광화문 전광판부터 카페 메뉴판까지…삼성·LG, 사이니지 시장서 격돌
광화문 전광판부터 카페 메뉴판까지…삼성·LG, 사이니지 시장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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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규모/그래픽=윤선정
광화문 광장의 건물 외벽부터 카페의 메뉴판까지 '디지털 사이니지'가 생활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TV 등 가정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경쟁 중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인 글로벌마켓인사트에 따르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지난해 220억달러(30조원)에서 2034년 494억달러(67조원)로 10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8.5%의 성장률이다. TV 시장의 성장률이 사실상 멈춘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연세대 대학원
이(DID)를 활용해 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설치되는 일종의 상업용 디스플레이다. 쇼핑몰이나 상점 내부의 입간판 형태부터 건물 외벽의 대형 전광판까지 다양한 형태로 광고나 정보를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사이니지를 활용하는 곳도 기업, 리테일, 호텔 등에서 교육, 방송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스크린을 근저당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구현하는 버추얼 프로덕션에도 쓰인다.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판매량 기준 LCD(액정표시장치) 사이니지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5.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보다 점유율을 0.6%포인트 높였다. LG전자간이사업자대출
도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광고와 정보 제공이 주된 기능인 만큼 멀리서도 밝고, 또렷하게 보일 수 있는 시인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 건물 외벽에 설치된 만큼 비, 바람 등을 이겨낼 수 있는 내구성도 확보해야 한다. 무더운 여름과 영하의 겨울 날씨도 버텨야 하는 만큼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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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항상 켜져 있어야 하는 만큼 전력소비량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소비전력이 0.00와트( 0.005와트 미만)인 '컬러 이페이퍼'를 출시해 주목받았다. 가장 얇은 부분이 8.6mm로 실내에서 입간판, 메뉴판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곳곳에서 사이니지 시장을 두고 경쟁 중이다. 명동 신합자회사 정관
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의 초대형 사이니지는 삼성전자의 제품으로 가로 71.8m, 세로 17.9m의 크기로 농장 3개의 크기에 달한다. 최근 광화문의 호텔 외벽에 1200㎡ 크기의 전광판은 LG전자가 설치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크기·모양 등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는 '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서울 광화문과 명동퇴직연금 가입
, 부산 해운대를 지정했다. 다양한 사이니지로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같은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 LG전자는 지난 3월 말 미국 프로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 홈 구장의 메인 스코어보드 등을 구축했다. '펜웨이 파크'에 가로 30.5m, 세로 11.5m 크기의 LED 메인 스코어보드 등 총 11개의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삼성무자본창업
전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에 639㎡ 크기의 메인 스코어보드 등을 설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성능만 아니라 이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콘텐츠 운영 플랫폼 기술도 중요하다"며 "설치가 까다로운 곡면 등에 전광판을 구축하는 경우도 많아 점점 기술력을 갖춘 삼성전자나 LG전자를 찾는 곳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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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email protected]